목표는 '출산율'이 아니라 '삶의 만족도' — 정부가 인구 정책의 성적표를 바꿨다
제1차 국가인구전략 기본계획 발표…삶의 만족도 6.6점→7.0점, 경제활동참가율 71.8%→74.0%를 핵심 지표로
인구전략위원회는 지난 14일 앞으로 5년간의 인구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국가인구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6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인구전략기본법으로 전부 개정되고, 9월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개편된 뒤 나온 첫 계획이다. 계획은 출산율과 인구 규모 같은 양적 지표 대신 '개인의 삶의 질 제고'와 '사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내세우고, 핵심 성과지표로 삶의 만족도(2025년 6.6점→2030년 7.0점)와 경제활동참가율(71.8%→74.0%)을 제시했다. 세부 과제에는 청년·신혼·양육가구 대상 공공주택 57만1000호 공급, 치매 노인 재산 신탁관리제 도입, 학교 인공지능(AI) 교육 확대 등이 담겼다. 인구 문제를 저출생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달라질 미래 세대에 맞춘 교육·일자리 전략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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