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멀수록 전기가 싸진다 — 요금표에 지역을 적어 넣다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 공개…남부권 ㎾h당 13~18원 인하, 연 2조 8000억 경감
한국경제가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전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공청회를 열고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을 내놓았다. 설계안대로면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당 13~18원, 중부권은 10~15원, 수도권 북부는 6~10원이 내려가고 수도권 남부는 0~1원 조정에 그친다. 정부는 송전선로에 부하가 걸릴 때 비수도권의 도매가격을 낮게 매기는 방식으로 한전의 전력 구입비를 줄이겠다고 설명했으며, 이렇게 줄어드는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은 한 해 2조 80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국은 발전 설비와의 거리 등을 따져 11개 지역으로 나뉜다. 민간 발전업계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믿고 지은 발전소인데 위치를 이유로 도매가격을 낮추는 것은 신뢰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한 반면, 경제단체들은 연내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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